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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L'Eoncouragement composed by F. Sor


내가 전역한 후에 3년 후배녀석을 마구마구 꼬드겨서(라고 쓰고 갈궈서라고 읽는다)
정기연주회 무대에 올랐던 공연곡이다.
소르(Sor)라는 작곡가가 쓴 곡으로 듀엣곡이며 프로연주자들 기준으로 12분정도의 긴 곡이다.
제목은 위안(Encouragement)이다.
이 곡은 크게 "서주-칸타빌레-변주-왈츠"의 네 부분으로 나뉘며
1st Guitar와 2nd Guitar가 번갈아가면서 주제를 주고받는 형식이다.
클래식기타 동아리에 들어오면서부터 언젠가는 꼭 연주회 떄 공연곡으로 해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던 곡이다.
그만큼 연습도 굉장히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ㅎㅎ
병장 때부터 내무실에서 연습을 했었지 아마...;;;
난 원래 악보를 안보고는 연주를 못할만큼 악보를 못 외우는데 이 곡만큼은 악보를 달달 외워서
보면대 없이 무대에 올랐던 전무후무한 곡이다 -_-;; 
지금 이 곡 악보를 펼쳐놓고 치려고 하면 절대 안된다 ㅠㅠ
같이 무대에 올랐던 후배녀석은 해외로 나갔고...
지금은 아련한 추억이 되어버린 음악, 위안...
내가 연주한 곡이지만 이걸 들을 떄마다 마음이 편해짐을 느낀다(자뻑인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