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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The Big Issue



The Big Issue

빅이슈


나도 우연찮게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잡지다.

가격은 3000원이고 대중문화잡지를 지향한다.


솔직히 구입하기만 했지 잘 읽어보진 않는 경우 많다 ㅎㅎ

커버스토리 정도만 읽으니까 ㅋ


좀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


우리 주변에는 형편이 너무 어려운 분들이 적지 않다.

사회가, 우리가 도움을 드려야 하는 계층들 말이다.

뭔가 계기가 없다면 실의에 빠져서 시간을 보내실 분들이 적지 않는 것 같다.

나라와 각종 봉사단체에서 이 계층들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난 소위 불우이웃돕기 성금이라던지 그런 류의 도움은 좀 꺼려하는 편이다.

중간에서 돼지들이 뭔가 착복할 것 같은 생각이 떠나지 않기 때문이다(난 솔직히 이 사회를 믿지 않는다 ㄷㄷ)

그래서 뭔가 다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곤 했는데

한 가지가 재능기부였고 다른 방법 중 하나가 "빅이슈"였다.


빅이슈라는 잡지는 오프라인 판매가 되는 잡지인데 그 판매원은 홈리스(Homeless)분들로 한정된다.

빅이슈의 표지 구석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있다.


"판매가격 3000원

3000원 중 가운데 1600원이 홈리스 판매원에게 돌아갑니다."


내용인즉슨, 대충 이야기 하자면 3000원 중 1600원은 판매하시는 분께 돌아가고 나머지는 잡지 제작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위에 적었듯이 판매원은 홈리스분들로 한정된다는 것을 떠올려보면 빅이슈를 판매하시는 분들이 열심히 판매하시면 그만큼 수익이 생긴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기의 노력 여하에 따라 수익이 생긴다는 것이고 그 수익으로 자활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의도가 참 좋게 보였다.

처음 빅이슈를 구입하고 커버스토리만 읽는다고 해도 돈 버린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고 기분이 마냥 좋았다.

그리고 그 판매원분의 웃음이 잊혀지질 않는다.

그래서 요즘도 길을 걷다가 빅이슈 판매원분이 보이면 꼭 한 부씩 구입한다.


내가 빅이슈 한 부를 구입하면 판매원분은 더 밝게 웃으시고

그 웃음을 보게되는 나도 행복해지는 기분이다.

빅이슈를 구입한 날은 하루종일 기분이 좋다 :)



빅이슈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