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발레공연을 봤다. 팔자에도 없는 발레공연을 -_-;;
회사후배가 일하면서 짬짬이 발레학원을 다녔는데 그 학원의 레슨발표회 같은 공연이었다.
내 눈은 대뇌의 지시가 없이도 자동적으로 마구마구 이쁜 언늬들을 따라다녔다.
마치 종만 물리면 침을 흘리던 파블로프의 개처럼
각각의 발레 작품들이 시작하는 것을 알리는 빔프로젝터의 배경이 뜨면
세포 단위로부터 내 몸은 대뇌 전두엽의 지시가 없이도 내 안구와 손가락을 움직이게 하는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신체의 비밀인가!!
뻘소리는 그만하고 -_-;;
사진을 대략 600장 정도 찍었는데 거의 다 연사여서 건진건 별로 없다 ㅠㅠ
초상권 문제도 있고 해서 초상권 문제가 없을 법한 몇 장만 올린다.
초상권 문제가 협의가 되면 다 풀어야지 ㅋㅋㅋ
Canon 1Ds Mark II
EF 70-200mm f/2.8L USM 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