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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궁상떠는 가을남자 되어 보기 +_+

궁상떠는 가을남자 되어 보기 ㅋㅋ
난 주말에 가끔 미친척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는 희안한 버릇이 있다 =_=;;
이번 주말에도 그 버릇이 도져서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떠났다.
목적지?
그런건 정하고 떠나본 적이 없다.
그냥 떠날뿐...

이 포스팅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볼런지는 모르지만 가끔 혐짤이 나오니 조심하시길...=_=;;;

요즘 내 마음 속이 이렇다.
하트가 너무 많아...
먼 소린지 모른다고? 뻥치지마 니가 제일 잘 알잖아...
알았어 -_-;;
많은 하트 중에 내 하트는 어느 것일까
누가 내 반쪽일까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내 짝도 있겠지 ㅋㅋ
너무 맘 편하게 사는건가;;
뭐 어쩌겠나 이렇게 생겨먹은걸 -_-
하트를 찾아서...아니 하트를 정하러... 떠났다고 하면 좀 억지스러운거고
마음 속이 복잡하고 머릿속이 멍~하면 내 마음과 머리도 리부팅이 필요하다...
요즘 모든 것들은 리부팅 한 번이면 상태가 좋아지곤 하니까
리부팅해도 상태가 메롱하면 수리를 받아야 하겠지만
견적이 얼마나 나올런지 모르잖아...
망가질 때까지 그냥 개기는거야...
그러다 망가지면?
내 머리가 망가지면 내가 그 뒤를 어떻게 인지하겠냐
그냥 모르는거지 -_-
아 몰라몰라~
케케케

혐짤 #1 - 여주에서 탄 버스에서...행선지도 없고 버스노선도 모른다 -_-;;

토요일 저녁쯤 카메라를 들고 강남고속터미널로 가서 가장 빨리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티케팅을 했다.

"가장 빨리 출발하는 버스표 한 장 주세요."

티켓부스에 직원분이 이상하게 쳐다본다

"씨익~~~~~"

썩쏘를 한 번 날려드리니 아무말 하지 않고 티켓을 내준다.
여주행...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여주다.
아놔 저녁 6시30분 출발인 버스가 7시에 왔다.
뭐 이래!!!

여주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안되었다.
터미널 가까운 곳에는 여관이 많은 법.
가까운 여관 아무데나 가서 체크인 하고 다시 나온다.
강변유원지라는 곳이 있단다.
누가 그러냐고? 표지판이....
걷는다....
뭐 이 동네는 가로등이 이렇게도 없을까
너무 깜깜했다.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가로등도 없어서 깜깜했으니 내가 뭘 해도 보이지도 않을 정도였다.
그냥 대충 드러누웠다.
주변에 잡광이 없으니 서울 하늘보다는 별이 잘 보이더라.
잠시 눈을 감았다.
복잡스런 머릿속을 정리한다.
정리한다.
정리한다.
정리했나?
모르겠다...
날씨도 딱히 춥지도 않고 시원하니 좋았다.
줄담배를 피운다.
그렇게 난 거기서

잤다;;;;;

살짝 추워서 정신을 차렸더니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내 옆에는
살짝 이슬을 머금은 카메라-_-;;; 이거 방진방습되는거 아닌데 ㅠㅠ
빈 담배갑 두 개
수많은 꽁초

그리고 내 눈 앞에 보이는 구름을 뚫고 나오는 빛내림
더 이쁘게 찍고 싶었는데 찍사의 내공이 부족하여 이게 다다 OTL
점점 내 정신을 찾아감에 따라 언능 여관으로 가야겠다는 생각만이....

여관으로 돌아가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나온다.
가까운 해장국집에서 대충 아침을 떼우고
가까운 정류장에서 버스를 탄다.
어디로 가는 버스인지도 모른다.
굳이 알 필요도 없고
버스를 타고 가다 보니 해바라기가 보였다.
왜 그랬을까
바로 내렸다.
한 정거장 정도의 거리를 걸어거 지나가면서 본 해바라기를 보고 셔터를 누른다.
셔터를 누르고 보니 딱히 이쁘진 않았는데 왜 내렸을까;;
그리고 또 걷는다.
뚜벅뚜벅

지나가다 본 교회다.
ㅈ카메라에 담긴 이 사진을 보니 편광필터 하나 꼭 사야지 하는 생각만 든다 -_-;;
일요일이라 그런지 교회에 사람이 많았다.
지금 내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교회신축 프로젝트인데
느낌이 많이 다른 교회였다.

혐짤 #2
또 버스를 탄다.
셀카다 훗+_+v
이 시선처리 봐라.
한 두번 해본게 이 정도 실력이다.
셀카엔 재능이 있는듯 -_-v
이번엔 어디로 가는걸까

가을이라 그런지 길가에 국화가 많았다.
굉장히 많이 셔터를 눌렀지만 집에 도착해서 보니
맘에 드는게 거의 없다 OTL
흑흑흑 ㅠㅠ

혐짤 #3
마지막 목적지를 향해 이동중...
그곳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꼭 뭔가 살게 있어서 가려고 한건 아니었고
그냥 여주에 왔는데 내가 아는 곳은 한 군데 정도 가봐야지 해서 왔다;;
하지만 나올땐 윈드스탑퍼 한 벌이 손에,,,,,,;;;;
아~ 자비란 전혀없는 지름신 ㅠㅠ

이건 뭥미?
케케케케케케

끗!!

ㄴ(-_-;;)ㄱ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