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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시간 참 빠르다

작년엔 합사, 현상, BTL등으로 본사에 거의 붙어있지 않다가
작년 연말에 본사로 복귀하고 새해를 맞이했었다.
연초부터 바쁘게 돌아가던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2010년 한 해는 언제 다 가나 했었는데
벌써 12월 24일이다.
솔직히 뭐가 그리도 정신이 없었는지 오늘이 24일인 것도 몰랐다.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에 좀 여유롭게 보내고 싶은 연말이지만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내 아킬레스건을 끊은듯 하다.
그래도 뭔가는 해야겠지 싶어서 오늘 아침에 무작정 괴나리봇짐을 주섬주섬 챙겼다.
오늘 칼퇴를 감행하여 어디든지 다녀올 생각이다.
조용한 곳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을 수 있는 곳
콘크리트가 없는 곳
그래 바다가 좋을 것 같다.
남해던 동해던 서해던...
커다란 백팩을 메고 거울 앞에 서있으니 영락없이 집 나온 부모님 말 안듣는 철부지같다.
출근할 때 굉장히 추웠는데 목도리를 챙길껄 하는 후회가 든다.
여튼 앞으로 8시간 30분정도 남았다.
시간아 빨리가라.
1분이라도 서둘러서 여길 뜨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