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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건축이야기] 추상의 세계 - 일반적인 것과 개별적인 것의 존재


예를 들어서 고흐가 일반적인(사전에 서술되어 있는) 해바라기를 그리려 했다고 가정하자.

"해바라기"라는 일반 명사화되어 불리는 각각의 특별한 것들은

사물의 본질의 모습을 나타내고자 하여도 실질적으로 표현할 때는

자신만의 잣대를 통해서 재해석되어 버리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결국 개별적인 사물로 표현이 되어 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고흐가 일반적인 해바라기를 그리려 하였다고 해도

고흐가 그린 것은 "고흐의" 해바라기가 되었다.

따라서 모든 사물(물질) 본질적 모습은 추상의 세계이다.


아버지는 아버지들이다.

사과는 사과들이다.

해바라기는 해바라기들이다.

건축은 건축들이다.


2006 2학기 도시설계론 수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