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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여유를 갖자

1년 365일을 쉬지 않고 달리기 보다는 연속된 1~2주 정도는 달력의 빨간색이 칠해져 있는 날처럼 쉬어보기


월급에서 월세 빼고 각종 세금 빼고 기타 필수불가결하게 빠지는 돈 외에 그래도 힘들지만 나를 위한 지출을 꼭 하기


하루 일과는 바쁘게 돌아가더라도 식사시간만큼은 가까운 카페에서 여유롭게 샌드위치에 에스프레소 한 잔 하며 구름과자 먹어보기


바쁜 오후 일과 중 해질 녘 즈음에는 회사 옥상에 올라가서 붉게 물들고 있는 하늘을 멍하게 바라보기 


피사체를 담을 때 파인더 안에 많은 요소를 담기 보다는 많이 비워도 보기





물질적인 여유가 아닌 정신적, 시간적으로 여유있게 살고자 하는 것이 내 삶의 목표이자 모토인데 난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건가


조금 덜 벌더라도 조금 더 여유롭게 살 수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그 길을 택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자랐는데 잘 되어가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하나 확실한건 위에 적은대로 살려다 보니 통장잔고는...;;


어제 소셜커뮤니티에서 지인이 올린 글이 생각났다.




"왜 그렇게 힘들게 사세요?"
"돈 많이 벌려구요"
"돈 많이 벌어서 뭐할라구요?"
"편하게 살려구요"




이 얼마나 역설적인가 ㅋ


여백의 미라는 말도 있잖아 여유를 갖자





Canon 1Ds Mark II

EF 85mm f/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