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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눈 내리는 사려니숲길

지난 제주도 여행...

겨울이라 그랬던지 유난히도 눈이 자주 많이 내렸었다.

한라산 백록담을 정ㅋ벅ㅋ하고 내려온 다음날 몸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서 15킬로미터 정도를 더 걸었었는데 그곳이 사려니숲길이었다.

여름에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숲길이었다.


겨울이라서 그런지 삼나무 군락지를 제외한 부분은 온통 앙상한 가지들 뿐이었지만

삼나무숲 군락지는 여전히 진한 녹색빛이 내 망막을 자극했고

그 자극은 내 눈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힐링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곳이었다.



Canon 1Ds Mark II

EF 16-35mm f/2.8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