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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웃자 웃어


웃자 웃어
나를 술 푸게 하는 세상이더라도
내 뜻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더라도
뜻대로 되던 것들이 다 틀어져도

웃자 웃어
웃으면서 살다가 땅에 묻혀도 아까운 세상인데
내가 인상쓰고 분위기 잡는다고 누구 하나 알아주지 않는 세상인데
뭐하러 힘써가며 스트레스 받아가며 오만가지 인상을 다 쓸테냐

웃자 웃어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도 있잖냐
나한테 오는 복이 아니더라도
내 주변 누군가가 내가 웃어서 복을 받는다면
그 또한 웃을 일이다

웃자 웃어
난 오늘도 술 한 잔에
한숨 한 방에
뒷담화 한 꾸러미에
잠시나마 웃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