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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백촌막국수

강원도 속초에 여행을 갔었다.

날씨는 벌써 한 여름인듯 더워서 해변가 카페를 갔다가 백촌막국수 이야기가 나왔다.

생각보다 속초에서 멀지 않았고 시원한 평양냉면 같은 면요리라는 이야기에 길을 나섰다.


정확한 위치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백촌리 162번지인데

속초에서 상당히 가깝다.

많이들 알고 있는 봉포머구리집에서 버스로 30분 정도 거리이다.


일단 도착하면 엄청 줄을 서 있을거다.

뭐 항상 이렇게 대기줄이 길다고 한다.

명단에 이름을 남기면 주말 기준으로 빠르면 1시간 늦으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후 순서가 온다.

그런데 조심해야 할 것은 이름을 부를 때 자리에 없으면 다음 대기자로 넘어가고

내 순서가 지나가면 돌아와도 입장이 불가능하다.

이런 부분 때문에 내가 갔을 떄도 순서 지나가서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분들을 두 팀 봤다.


여튼 내 이름이 호명되는 것을 들으면 기다림의 지루함은 환희로 바뀌고 실내로 들어간다.

메뉴는 메밀국수와 편육, 그리고 음료수와 주류로 간단한 구성이다.

주문을 할 때 유의할 점은 대기 손님이 많을 경우 추가 주문을 받지 않는 점이다.

예를 들어서 메밀국수 2개만 주문하고 먹다가 편육이 먹고 싶다고 해도 편육을 주문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이 부분은 주문할 때 직원분이 설명을 해주니 참고하면 되겠다.

메밀국수와 편육 가격이 저렴한 편이니 가격부담은 적다.

(메밀국수 7,000원, 곱배기 8,000원, 편육 작은거 12,000원, 큰거 15,000원)


그 밖의 내용은 다른 블로거분들이 친절히 설명을 해주시니 난 사진만 올려보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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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래되어서 색이 바래고 갈라진 나무간판이 빨간 스뎅우편함과 묘한 대비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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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 찬들 둥 백김치

편육과 함께 먹을 때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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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뒤를 이어 나온 편육

내가 평양냉면을 좋아해서 을지로3가에 있는 을지면옥에 자주가서 편육을 자주 먹는데

을지면옥의 편육이 쫄깃한 맛이라고 하면 백촌막국수의 편육은 갓 삶아낸 따끈한 수육맛이라고 할까?

쫄깃하다기 보다는 매우 연한 맛이라고 해야 어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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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을지면옥에 비해서 가격도 저렴한데 두꼐도 더 두껍고 양도 몇 배는 더 많다.

을지면옥 편육은 맛은 있지만 양이 너무 적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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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편육 사진이 또!!!

기본 반찬을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이 사진으로 설명하려고 ㅠㅠ

왼쪽 상단 뻘건게 명태회무침인데 매콤달콤하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편육과 먹으면 더 맛있다.

명태회무침 아래는 열무김치이다.

우측 상단은 양념장인데 기호에 맞게 국수에 풀어서 먹으면 된단다. 난 안넣어서 먹었다.

우측 하단은 새우젓.

편육 맛나게 먹는 방법은

먼저 앞접시에 백침치를 한 장 깔고 편육을 올린다.

편육 위에 새우젓을 약간 올리고 명태회무침을 올린 후

깔아놓은 백김치로 잘 싸서 입에 쏘옥~

맛이 없을 수가 없다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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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드디어 나온 메밀국수

김가루와 깨, 삶은 달걀 반 개로 고명으로 올려져 있는 소박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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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동치미국물이 따로 나오는데 국수사발에 동치미국물을 적당량 부어주면 먹을 준비 끝.

동치미국물은 더 달라고 말씀드리니 주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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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먹기 전에 다시 한 번 눈도장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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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남은건 빈 그릇으로 만드는 일뿐!!

맛은 상당히 깔끔하고 산뜻하다고 표현해보겠다.

흡사 평양냉면 같다고나 할까?

하지만 평양냉면은 호불호가 굉장히 나뉘지만 백촌막국수의 메밀국수는 호불호가 강할 것 같진 않다.

대부분은 맛이 있다고 하겠지만 심심하다고 말할 사람도 있을 것은 같다.


첫 방문이었지만 다음에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사는 안암동 기준 200킬로미터가 채 안되는 거리이다.

물론 가깝진 않다. 속초에 갈 일이 있다면 두어 시간 투자에서 먹어볼만 하지 않나 싶다.